순헌황귀비부터 최승희·박자혜까지…최태성 강사가 풀어낸 숙명의 1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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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6-04-17

올해 창학 120주년을 맞아 유명 역사강사 최태성씨가 숙명여대의 설립 배경과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는 특강이 열렸다.
중앙도서관은 4월 9일(목)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저자 초청 강연회 '최태성 저자를 만나다'를 개최했다. '큰별쌤'으로 불리는 최태성 강사는 EBS 대표 역사 강사이자 대중에게 역사를 쉽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빛을 밝히라'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학생 약 350명이 참여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최태성 강사는 1900년대 전후의 역사적 상황과 여성이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던 사회 분위기를 설명하며, 순헌황귀비를 여성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한 선구적 인물로 평가했다. 숙명여대의 전신인 명신여학교를 설립한 순헌황귀비는 선교사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 힘으로 세운 여성 교육의 출발을 이끌었다.
최태성 강사는 "당시 황후 역할을 했던 순헌황귀비가 여성도 교육받아야 한다는 생각했다는 것은 굉장히 선진적"이라며 "최초의 민족여성사학이라는 이름만으로 여러분들은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순헌황귀비의 아들인 영친왕이 현재의 숙명여대 부지를 하사했고, 숙명이 국내 여자 사립학교 중 처음으로 우리식 교복을 도입했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이어 숙명을 대표하는 인물로 무용가 최승희와 독립운동가 박자혜를 소개했다. 그는 최승희 동문을 BTS에 빗대며 "문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활약한 한류의 원조"라고 설명했고, 박자혜 동문에 대해서는 "궁녀 신분에서 순헌황귀비의 도움으로 명신여학교에서 근대 교육을 받고 시대적 사명을 실천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최태성 강사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숙명은 여성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가치의 출발점"이라며 "숙명의 정통성에 자긍심을 갖고 졸업 이후에도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연대와 실천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