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담근 700㎏ 김장김치로 따뜻한 이웃 사랑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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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11-05

포근한 햇살이 비친 11월 4일(화) 오후, 새힘관 앞마당이 정겨운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김치 페스티벌-숙명사랑 김장나눔 봉사' 참가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겨울을 앞둔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해 문시연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교직원,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70여명이 함께했다.

두건과 앞치마, 장갑을 모두 착용한 참가자들은 작업대 앞에서 모두 분주히 손을 움직였다. 김칫소를 만들고 버무리고 포장하는 동안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고춧가루, 마늘, 젓갈이 어우러진 빨간 양념을 버무리는 손끝에 정성이 가득 담겼고, 완성된 김치는 상자에 차곡차곡 채워졌다.

태국 우수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ODOS(One District, One Scholarship) 프로그램을 통해 숙명여대를 찾은 학생들도 인생 첫 김장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한 태국 학생은 "채소를 써는 과정에 가장 즐거웠고, 재료가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맛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재직자 전형으로 입학한 송예나 학생(문헌정보학과 24)은 "마침 어제 퇴사하고 학교생활을 즐겨보기 위해 참여했는데, 학교에서 다같이 김장하는 모습을 보니 느낌이 새롭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봉사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지원센터는 숙명여대 구성원들이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담근 김치 700㎏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시연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웃을 생각하는 숙명사랑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숙명인의 마음을 모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