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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주한 외교사절 초청' 2025 세계 여성의 날 포럼 열려

  • 조회수 262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03-13


6개국 주한 외교사절이 참여한 '2025 세계여성의 날 포럼'이 3월 12일(수)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열렸다.


우리대학은 올해 '평등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성 촉진 방안'(Beyond Equality: Accelerating Action in Diversity & Inclusion)을 주제로 6개국 외교사절을 초청해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왼쪽부터) 이다도시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 테레사 디존-데베가 필리핀 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노르웨이 대사, 미쉘 윈트럽 아일랜드 대사, 이반 얀차렉 체코 대사, 에미 제로노 킵소이 케냐 대사,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베르트랑 자도 프랑스대사관 수석참사관

테레사 디존-데베가 필리핀 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노르웨이 대사, 미쉘 윈트럽 아일랜드 대사, 이반 얀차렉 체코 대사, 에미 제로노 킵소이 케냐 대사,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전 주프랑스대사), 베르트랑 자도 프랑스대사관 수석참사관이 패널로 참석했다. 전세재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이다도시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었다. 



문시연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은 성평등과 다양성,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함께 발전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올해 포럼 주제인 '평등을 넘어'는 여성의 잠재력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고,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하는 시스템 변화를 이뤄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진정한 평등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미디어·교육 정책, 미래 세대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디존-데베가 필리핀 대사는 "정부는 성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필리핀은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도록 성인지 교육을 실시하고, 영화 등 미디어 산업에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트럽 아일랜드 대사는 "아일랜드는 혐오 범죄 관련 법률을 제정해 사회적으로 혐오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왼쪽부터) 이반 얀차렉 체코 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노르웨이 대사, 테레사 디존-데베가 필리핀 대사, 미쉘 윈트럽 아일랜드 대사, 문시연 총장, 에미 제로노 킵소이 케냐 대사,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이다도시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 베르트랑 자도 프랑스대사관 수석참사관.


이날 포럼에서는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킵소이 케냐 대사는 "교육 접근성을 가로막는 문화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어퍼머티브 액션(적극적 우대 조치)과 여성 지원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얀차렉 체코 대사는 "체코는 교육 과정에 성평등 내용을 포함하고, 장애인 이동권과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한국 정부는 평등과 형평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있지만, 사회적 저항과 시스템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K-콘텐츠가 국내외 포용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고,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젊은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