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여러분 환영합니다" 2025 해오름제 'ALL 봄'에 캠퍼스 활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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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03-07
새로운 봄을 알리는 해오름제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2025 해오름제; All 봄'을 주제로 제1캠퍼스 곳곳에서 열렸다. 올해는 리더십그룹 22개, 중앙동아리 29개, 육군·공군 학군단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제1캠퍼스 명신관, 진리관 근처에 마련된 부스를 방문해 벚꽃 스티커를 모았다. 스티커 개수에 따라 푸드트럭 할인권과 학교 굿즈인 눈송이 키캡키링, 맥세이프 카드지갑이 선물로 제공돼 참여를 유도했다. 닭꼬치, 큐브 스테이크, 타코야끼 등 푸드트럭이 마련된 학생회관 옆에도 학생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문시연 총장과 교무위원들은 해오름제 첫날인 5일 학생들에게 눈송이 인형을 선물하고, 여러 부스를 돌아보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오케스트라 동아리 소피아가 즉석 공연을 선보여 청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리더십그룹 폴라리스 부회장 정세빈 학생(데이터사이언스전공 24)은 "예상보다 많은 학생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줘서 더 힘이 났다"며 "신입생들이 해오름제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찾아 세상을 넓혀가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레는 대학 생활을 시작한 새내기들은 해오름제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서윤 학생(가족자원경영학과 25)은 "시간표도 혼자 짜고 이렇게 캠퍼스도 돌아다녀 보니 대학의 자유로움이 느껴진다"며 "앞으로 학생회 활동처럼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 교육학부 새내기는 "원래 관심 있던 리더십그룹 부스에 직접 가서 설명을 듣고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는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은 선택지가 많아 스스로 잘 개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형극장과 새힘관 앞 잔디밭에서는 이틀간 무대 공연이 펼쳐졌다. △니비스(응원단) △설화연(태권도) △숙풍(풍물) △MAX(스트릿댄스) △데스티니(락밴드) △코드블루(어쿠스틱) △설렘(뮤지컬) △BSL(R&B 힙합) 등 7개 학생단체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해오름제는 환경리더십그룹 SEM과 함께 다회용기 사업 '용기 주는 해오름제' 프로젝트를 진행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푸드트럭과 부스의 음식을 다회용기에 제공하고, 용기는 사용 후 반납하도록 안내했다. 제57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다양한 행사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탄소중립 캠퍼스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둘째 날인 6일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는 공군 학군단 창설 3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공군에서 복무 중인 배우 이도현과 유인수가 사회를 맡아 관심을 모은 가운데, 쌀쌀한 날씨에도 학생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먼저 1971년 창설된 공군 학군단의 오랜 역사와 여러 장점을 소개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우리대학 공군 학군단은 5월 16일(금)까지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군사관후보생을 모집하고 있다. 군악단 공연에서는 카더가든 'Home Sweet Home', 퓨전국악 '나는 심청', 신해철 '그대에게' 등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현용 병장은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마술쇼를 선보였다.
김수린 학생(법학부 24)은 "공군을 전역한 오빠 덕분에 학군단에 관심이 생겨 음악회에 오게 됐다"며 "학군단은 딱딱한 분위기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활기차게 공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에너지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취재 지원: 숙명통신원 23기 우지윤(한국어문학부 24), 이민지(문헌정보학과 23)